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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16

[영화 드로잉/Movie Drawing] 내 사랑(Maudie) :: 너의 아픔까지 사랑으로 포용하는 로맨스 튜브를 타고 움직일 때마다 보이던 의 옥외 포스터 광고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이 영화 봐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를 찍고 나서 한창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샐리 호킨스'와 '에단 호크'의 조합에 '미술'이 주요 오브젝트로 나오는 이 영화를 어찌 안 보고 넘어갈 수 있겠는가. 영화는 잔잔하게 큰 파동을 일으키는 분위기를 갖고 있어 보고 나면 진한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한 맛을 자랑하는 티오피처럼. 한 명은 몸이 아프지만 마음은 정상이고, 한 명은 몸은 정상이지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는 상처 하나쯤 갖고 사는 요즘 현대인에게 꽤나 매력적인 시놉시스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밥벌이 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비전공자가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들로 밥벌이를 하고 유명세를 떨친.. 2020. 12. 4.
[Korean Movie] The Contact 접속 :: 해피엔드와 여인2가 접속하셨습니다 온라인 데이팅 어플로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사람들은 반응한다. 하지만, 1997년 그 시절, 우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 속 얘기를 하고, 고민 상담을 하며 어디선가 만날 것 같은 그 사람에게 주변 사람보다 더 의지를 하곤 했었다. 파란 채팅창에 접속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던 아날로그 감성 풍부하던 그 시절의 한국 로맨스 영화, .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와 '짝사랑을 하는 여자'는 반복되는 만남의 우연 속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서울의 '피카딜리 극장' 문 앞에서 서로는 온라인 채팅으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인 것도 모르고 나란히 서서 비를 맞는다. '피카딜리 서커스'가 주요 관광지로 뽑히는 런던에서 생활하던 2018년에 이 영화를 봤다. 감명 깊게 .. 2020. 11. 12.
Inktober Day 4. RADIO 잉크토버 4일 차 라디오 ::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e 잉크토버 2020이 드디어 마무리되는 회차이다. 5일부터 시작해 31일 일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1일 1그림 챌린지에 도전하게 되어 정신없는 10월을 보냈다. 뒤늦게 합류하게 됐을 때, 4일부터 시작할까? 생각하며 들여다봤던 잉크토버 4일 차의 키워드 '라디오'는 단번에 생각나는 영화가 있었다. 영화 제목으로 사용 된 것도 아니고, 영화 속에서 중요한 매개체로 사용되는 것도 아니었지만 '라디오'라는 키워드에 가 생각난 이유는 바로 영화 속에서 사용된 사운드트랙 때문이었다. 남녀 주인공은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에 올라타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은밀하게 눈빛을 교환하고 입술을 맞춘다.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바로 버글스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이다. .. 2020. 11. 11.
Inktober Day 3. BULKY 잉크토버 3일 차 벌키 :: <이웃집 토토로 > My Neighbor Totoro 부피나 덩치가 큰 단어를 뜻하는 'BULKY'는 맨 처음에 뜻을 몰랐을 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영화 소재를 찾을 수 있었다. 울그락 불그락 느낌의 '헐크'가 생각났지만, 잉크토버에서 사용한 인물이라 다른 걸 생각하다 가 생각났다. 폭신폭신하고 덩치 엄청 큰 '토토로' 마침 좋아하는 장면도 생각나는 게 딱 있어서 걱정했던 것보다 영화를 고르는데 오랜 시간이 들지 않을 수 있었다. 푸근한 느낌의 토토로처럼 나를 아량있는 마음으로 넓고 깊게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하는 소망도 한 스푼 넣어 그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토토로'를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나는 을 제일 좋아한다. 아마 처음 접한 그의 영화여서 그런 거일 수도 있고, 엄마와 아빠가 돼지로 변한다는 설정 .. 2020. 11. 10.
Inktober Day 2. WISP 잉크토버 2일 차 줄기 :: <화양연화 > In The Mood For Love 연기나 구름의 줄기를 뜻하기도 하는 'WISP'그런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고스트에 따라붙는 연기 줄기 같은 걸로 표현되는 피드를 봤었다. 나에겐 영감이 오는 관련 영화가 별로 없어서 뜻을 계속 더 유심히 쳐다봤다. '연기의 줄기라면, 담배 연기도 해당하는 거 아니야?' 담배를 멋깔내게 피우는 영화 속 주인공들은 많으니 그런 영화들을 찾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생각나는 영화가 없어서 조사가 필요한 하루였다. 영화 화면을 뚫고 나오는 담배와 마약에 쩌든 느낌이 느껴지는 영화 이 생각나서, 맨 첨엔 이 영화로 그릴까 했었다. 주인공 '이완 맥그리거'가 담배 피우는 장면을 메인 이미지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내가 원하는 느낌의 구도와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다른 영화들을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러다 문득..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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