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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로잉10

영화그림 <서칭 포 슈가맨> 펜을 나타내는 잉크와 10월을 뜻하는 영어 옥터버(October)가 합쳐진 합성어인 잉크토버라는 축제가 매년 10월에 이루어진다. 2020년에 처음으로 참여했는데 매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프로젝트였다. 어김없이 1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 또 다른 10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시작하던 때에 매일매일 주어지는 키워드에 따라 생각나는 영화의 명장면이나 좋아하는 장면을 그리던 게 생각난다. 올해도 바쁘겠지만 그 습관을 또 이어나가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워밍업의 의미로 그려 본 영화 손그림. 원했던 형상처럼 표현되지 않아, 다큐멘터리 영화 의 주인공인 남자, '로드리게즈'가 여자로 보인다는 사실. 영화 속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는데,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이렇게 그려졌나 .. 2021. 9. 19.
[영화 드로잉/Movie Drawing] 녹터널 애니멀스 :: 넌 슬픈 눈을 가졌어. 네 엄마와 똑 닮았지 오프닝은 관객이 영화에 대해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인상과도 같은 것으로 의 오프닝을 보면서 그저 이 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랐다. 어떤 흐름으로 영화가 진행될지, 무엇 때문에 이런 오프닝이 나오는 것인지 연관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기괴하고 신박한 의 오프닝. 눈 앞에 놓여진 뚱뚱한 여자들의 나체가 상하로 넝실넝실 움직이며, 접혀있는 살은 클로즈업으로 아주 느리게 보여준다. 요즘 사회가 규정짓는 이쁜 몸매와는 상반된 몸퉁아리를 갖고 있는 그녀들의 얼굴엔 저마다의 행복한 표정이 비치고 있다. 10초, 20초, 30초... 시간이 흘러갈수록, 내가 언제까지 출렁거리는 뱃살의 춤사위를 봐야 하는 것일까? 고역이다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들의 나체를 약 2분가량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 썩 기분 좋지 않을 뿐 만.. 2021. 1. 1.
[영화 드로잉/Movie Drawing] 내 사랑(Maudie) :: 너의 아픔까지 사랑으로 포용하는 로맨스 튜브를 타고 움직일 때마다 보이던 의 옥외 포스터 광고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이 영화 봐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를 찍고 나서 한창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샐리 호킨스'와 '에단 호크'의 조합에 '미술'이 주요 오브젝트로 나오는 이 영화를 어찌 안 보고 넘어갈 수 있겠는가. 영화는 잔잔하게 큰 파동을 일으키는 분위기를 갖고 있어 보고 나면 진한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한 맛을 자랑하는 티오피처럼. 한 명은 몸이 아프지만 마음은 정상이고, 한 명은 몸은 정상이지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는 상처 하나쯤 갖고 사는 요즘 현대인에게 꽤나 매력적인 시놉시스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밥벌이 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비전공자가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들로 밥벌이를 하고 유명세를 떨친.. 2020. 12. 4.
[Korean Movie] The Contact 접속 :: 해피엔드와 여인2가 접속하셨습니다 온라인 데이팅 어플로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사람들은 반응한다. 하지만, 1997년 그 시절, 우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 속 얘기를 하고, 고민 상담을 하며 어디선가 만날 것 같은 그 사람에게 주변 사람보다 더 의지를 하곤 했었다. 파란 채팅창에 접속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던 아날로그 감성 풍부하던 그 시절의 한국 로맨스 영화, .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와 '짝사랑을 하는 여자'는 반복되는 만남의 우연 속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서울의 '피카딜리 극장' 문 앞에서 서로는 온라인 채팅으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인 것도 모르고 나란히 서서 비를 맞는다. '피카딜리 서커스'가 주요 관광지로 뽑히는 런던에서 생활하던 2018년에 이 영화를 봤다. 감명 깊게 .. 2020. 11. 12.
Inktober Day 26. HIDE 잉크토버 26일 차 숨기 :: <컨저링> Conjuring 숨바꼭질은 영어로 'Hide and Seek'이다. 얼마 안 남은 잉크토버 26일 차의 키워드 ‘HIDE’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이었다. 귀신의 등장 없이 오싹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데 큰 일조를 한 장면 때문이다. 'Hide and Clap'으로 유명한 장면. 생생히 기억하기 위해 해당 장면을 다시 보는데, 주인공이 떨어지는 다락방 같은 곳으로 떨어지는 것부터 음향도 빵빵한 것이 확실히 무섭긴 무서웠다. 을 어디서 누구와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혼자 보진 않았을 텐데... 2013년 개봉작으로 7년 전에 나온 것이지만 아직까지도 공포영화의 선두주자로 좋은 평판을 받으며 달려가고 있는 영화다. 촛불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주인공의 뒤에서 박수 치기를 기다리는 영을 함께 그려볼..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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