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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토버 2020 Inktober 2020

Inktober Day 26. HIDE 잉크토버 26일 차 숨기 :: <컨저링> Conjuring

by latebloomingrumi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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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은 영어로 'Hide and Seek'이다. 얼마 안 남은 잉크토버 26일 차의 키워드 ‘HIDE’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컨저링>이었다. 귀신의 등장 없이 오싹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데 큰 일조를 한 장면 때문이다. 'Hide and Clap'으로 유명한 장면. 

생생히 기억하기 위해 해당 장면을 다시 보는데, 주인공이 떨어지는 다락방 같은 곳으로 떨어지는 것부터 음향도 빵빵한 것이 확실히 무섭긴 무서웠다. <컨저링>을 어디서 누구와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혼자 보진 않았을 텐데... 2013년 개봉작으로 7년 전에 나온 것이지만 아직까지도 공포영화의 선두주자로 좋은 평판을 받으며 달려가고 있는 영화다. 



Hide and Clap

 

촛불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주인공의 뒤에서 박수 치기를 기다리는 영을 함께 그려볼까 싶어 야심 차게 시작했다. 놀란 듯 움츠러들어있는 어깨와 약간은 구부정한 등에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을 나름 괜찮게 표현한 것 같았다. 박수치는 손바닥을 그렸는데, 정지 화면에서 깔끔하게 캡처된 이미지가 없어 손바닥이 손바닥 같지 않은 느낌으로 그려져... 박수치는 손은 빼고 업로드하기로 했다. 

 

인스타 업로드 시, 가장자리는 어두우면서 가운데 화면은 밝아지는 필터를 사용해서 호러 영화의 느낌이 더 살았다!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던 회차 중 하나였다. 

 

<컨저링>에서 처음 본 '베라 파미가'는 영화 <싸이코>의 프리퀄로 <베이츠 모텔>에서 '노먼'의 엄마로 또 만나게 되어 기억에 남는 영화배우이기도 하다. 요즘 예능에서 'Mr.Sandman'의 통통 튀는 전주 부분 때문에 BGM으로 많이 사용되는 게 보인다. 전주가 흘러나올 때마다 나는 '노먼'과 함께 행복한 한 때를 보내던 '베라 파미가'가 피아노를 연주하던 장면이 자연스레 생각난다. 이 노래는 나중에 중요한 장면에서 한 번 더 나오는데, 그때 나는 이 노래 가사와 '노먼'의 심정에 이입해 울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생각하면, 모자의 좋은 때와 안 좋은 때가 함께 떠올라 기분이 쌉쌀해지지만, 가사가 좋으니 조금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동동동동 도로도동 ♪ 

Mr.Sandman, bring me a dream

Make him the cutiest that I've ever seen

Give him two lips like roses and clover 
Then tell him that his lonesome nights are over
Sandman, I'm so alone
Don't have nobody to call my own
Please turn on your magic beam
Mr. Sandman, bring me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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