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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체연습8

제29회 현대서예 캘리그라피 전시회 관람 후기 지난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제29회 현대서예 캘리그라피 전시회에 다녀왔다. 수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내 나름의 아이디어도 얻고 작품 보는 눈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제일 먼저 들어서서 궁금했던 건 바로 올해의 대상작품이었다. 통통보단 뚱뚱한 몸매의 인간에게서 느껴지는 자기 혐오감, 자책 등의 감정들로 단어들이 빼곡히 모양을 만들고 있는 작품이었다. 현대회화 작품에서 이런 느낌의 두들 형식 그림을 많이 보긴 했는데, 서예 캘리그라피에서 이런 느낌을 만나보니 조금 색다르긴 했지만 같은 결이 맞는가 아닐 수도 있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 했다. 이제부터는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에 대한 간단 견해 및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 작품 중 하나였던 '무소의 뿔'이다. 굵.. 2021. 11. 25.
캘리그라피 책갈피 글씨체 연습 정식적인 느낌은 아니고 간단하게 책갈피 모양의 연습지에 캘리그라피를 써봤다. 한국 인디밴드 1세대의 원조 중의 원조인 크라잉넛의 '양귀비'라는 노래에서 나오는 가사다. 딱히 캘리그라피 글씨체라고 할 건 없지만, '지랄같은 염병할 인생에'라는 거친 내용의 가사에 잘 어울리는 글씨체 느낌이다. '꽃이여 피어라 꽃이여 피어라'는 빨간색으로 강조해서 써봤다. 수채화 꽃을 직접 그려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최대한 글씨로 뭔가 그 느낌을 표현하려고 애써봤다. 북마크 가장자리에 컷팅 기계로 하트 모양을 데코레이션 할 수도 있고. 이런 기술들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알고 배워서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2021. 11. 9.
왈종 사인 캘리그라피 글씨체 연습 따라쓰기 제주도 정방폭포 앞에 있는 왈종 미술관에 다녀왔다. 좋은 곳에 위치해있어 미술관뿐 아니라 관광지도 함께 구경할 수가 있다. 전시실은 1층에서 3층이라 할 수 있는 옥상 전시까지 넉넉잡고 두 시간이면 볼 수 있다(개인 편차는 있을 수 있다). 그림을 보러 갔는데 그림마다 새겨져 있는 이왈종 작가의 사인이 독특하고 예뻐서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하신 것 같은데, 캘리그라피 느낌으로 자신의 사인을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다. 가로 행, 세로 렬에 따라 변주해서 사용한 사인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왈종 미술관 이름으로 걸려있는 캘리그라피 글씨체를 먼저 연습해봤다. 붓캘리를 사용한 게 아니라 표현이 될 듯하면서도 잘 되지 않았다. 미술관 글씨를.. 2021. 10. 13.
캘리그라피 글씨체 연습 어떤 걸 쓰지? 라고 고민된다면 (feat. 넷플릭스) 캘리그라피를 독학으로 연습하는 사람들에게 최대 고민은 어떤 예쁜 글씨체를 따라 써야 할까일 것이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자료로 나는 넷플릭스 OTT 플랫폼을 추천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 의아한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캘리그라피 글씨체 연습을 할 때 영화나 드라마에 사용된 제목을 참고해서 따라 써 보고 있다. 평소에 괜찮게 봤던 영화나 드라마의 포스터를 직접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글씨체를 고르는 편인데, 워낙 양이 방대하다 보니 다양하게 리서치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이용해 검색바에서 찾다보면 다양한 영화들의 포스터와 제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데, 이게 꽤 유용하고 괜찮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가지각색 다양한 글씨체가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다. .. 2021. 9. 1.
한국영화 포스터 <시> 캘리그라피 / Korean Movie Poetry Handwritten Poster 이창동 감독의 영화 포스터의 제목도 캘리그라피로 제작되어,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정자의 궁서체는 아니지만 궁서체 느낌 나면서 흐늘흐늘하지만 강단 있게 부드러운 곡선이 사용된 글씨체다. 아직 보지 못한 영화라 영화 속 느낌이 어떤지 캘리그라피로 씐 영화 제목에서 완벽하게 유추해볼 순 없지만, 소박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잘 나타나 보인다. 한국영화 포스터에 사용된 캘리그라피 제목을 쭉 관찰해보니 대략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뉘는 것 같다. 굵게 쓰이는 글씨체와 얇게 쓰이는 글씨체의 줄기에서 다양한 변형이 시도되어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굵은 글씨와 얇은 글씨체로 나눠서 변형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비교해가며 카테고리를 나눠서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포스터에 나온..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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