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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토버 2020 Inktober 2020

Inktober Day 24. DIG 잉크토버 24일 차 파다 :: <메기> Maggie

by latebloomingrumi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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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기>는 평이 너무 좋아서 사실 기대하고 봤던 영화였는데 내 기대가 너무 높았던지...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많아 보이는데, 맺음이 자연스럽게 되는 듯한 느낌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초반의 위트 있게 빠르게 진행되는 속도감이 긴장감을 주고 이 속도로 계속 나간다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중간쯤부터 부분 부분이 지루한 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럼에도 건질 것이 꽤 있는 <메기>의 명대사들.  사실 이 영화는 잉크토버 1일 차의 키워드인 <FISH>에 사용하고 싶었는데, 영화에서 물고기가 나오는 게 이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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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구덩이를 더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오는 일입니다."

- 부원장, 윤영 - 

 

 

오늘의 그림을 <메기>에서 찾게 된 이유는 바로 '윤영'이 극 중에서 의심의 구덩이를 갖게 되면서 계속 파고 드려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엔딩 장면을 그려보기로 한 것이다. 

 

윤영은 전 여친에게서 현재의 남자 친구가 폭력을 행사했기에 깨졌다는 말을 듣게 된다. 다정하다고만 생각했던 남자 친구에게서 가끔씩 보였던 나를 향한 폭력적인 행동이 더 이상 장난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가만히 더듬어보니, 사실은 이전에 행동했던 습관에서 기여하게 된 거라는 가정을 하게 되며 남자 친구를 의심하고 혼자 관계를 슬며시 정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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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거짓말을 했는지 아닌지 두 눈으로 확인할 거예요." 

- 윤영 -

 

믿음은 한 순간에 불신이 되고, 그 불신은 남자 친구와 나의 관계를 안 좋게 변하도록 의문 갖게 하며, 그 의문은 끊임없이 깊숙이 파고들어 수렁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한다. 

 

구덩이는 피해야 해! 달려!

결국 남자친구는 씽크홀로 떨어져 버린다. 파고 들려하지 마! 도망가야 해! 윤영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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