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잉크토버 2020 Inktober 2020

Inktober Day 3. BULKY 잉크토버 3일 차 벌키 :: <이웃집 토토로 > My Neighbor Totoro

by latebloomingrumi 2020. 11. 10.
728x90
반응형
SMALL

 

부피나 덩치가 큰 단어를 뜻하는 'BULKY'는 맨 처음에 뜻을 몰랐을 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영화 소재를 찾을 수 있었다. 울그락 불그락 느낌의 '헐크'가 생각났지만, 잉크토버에서 사용한 인물이라 다른 걸 생각하다 <이웃집 토토로>가 생각났다. 폭신폭신하고 덩치 엄청 큰 '토토로' 

 

마침 좋아하는 장면도 생각나는 게 딱 있어서 걱정했던 것보다 영화를 고르는데 오랜 시간이 들지 않을 수 있었다. 푸근한 느낌의 토토로처럼 나를 아량있는 마음으로 넓고 깊게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하는 소망도 한 스푼 넣어 그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토토로'를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 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일 좋아한다. 아마 처음 접한 그의 영화여서 그런 거일 수도 있고, 엄마와 아빠가 돼지로 변한다는 설정 또한 기괴하면서도 굉장히 일본스러워서 좋았었다. 아직까지도 예능에서 재밌는 캐릭터 요소로 회자되고 있는 '가오나시' 또한 이 영화를 더 빛나게 하는 이유인 것 같다. 2001년, 내가 중학교 때 나왔다. 극장 개봉 시 영화관에서 보지는 못 하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끝나고 남는 시간에 학교에서 틀어주는 영화 상영시간에 봤던 걸로 기억한다. 꽤 많은 학우들이 잤었는데, 나는 너무 재밌어서 영화 속 세상에 흡입되어 봤었다. 

 

포근한 토토로의 품에서 모험을 시작할거야



그에 반해 '토토로'는 귀여운 느낌이 지배적이라 보고 난 후엔 동화같은 여운이 많이 남는다. 이 감정 때문에 <이웃집 토토로>를 좋아하는 거겠지만. '토토로 괴담'이 있긴 하지만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다는 덜한 느낌이다. 그래도 엔딩에 흘러나오는 토토로 송은 한 번 듣고 나면 머릿속에 계속 맴돌게 되는 매력이 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