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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tober Day 20. Coral 잉크토버 20일 차 산호초 :: <광복절 특사> Jail Breaker 맨 처음 ‘Coral’을 봤을 땐, 코랄 색의 립스틱 색상이 먼저 생각났다. 그런데 '코랄'의 1차 사전적 정의는 '산호초'라는 사실! 의 분홍 립스틱을 부르는 송윤아가 생각났다. 코랄은 오렌지와 핑크의 중간 정도 되는 색이지만, '산호초'의 의미로 그리고 싶은 영화는 없었기에 '코랄' 립스틱을 바른 송윤아를 그리기로 한 것! 간단하게 그리는 대신 입술을 강조하고 싶었다. 연두색 원피스에 남색과 검정 땡땡이도 색을 칠하고 싶었지만, 원 포인트 강조를 위해 입술만 칼라를 입혔다. 200색이나 되는 크레용을 갖고 있지만, 원하는 느낌의 코랄이 없어서 옅은 느낌의 핑크를 골랐다. 요즘 일자 눈썹과 달리 자연스럽게 굽이치는 물결 표시의 눈썹과 눈도 그리고 싶었는데, 연필 스케치로 그리는 순간 이건 공백으로 내버.. 2020. 10. 27.
Inktober Day 19. Dizzy 잉크토버 19일 차 어지러움 :: <현기증> Vertigo 19일 차 챌린지 키워드 ‘Dizzy’는 보자마자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 생각났다. 사실 이 챌린지를 진행함에 있어 내가 본 영화 중에서 고르는 걸 기준으로 하는데, 'Dizzy'의 연상 영화로 다른 것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진행하게 되었다. 어차피 이 영화는 언젠가는 꼭 볼 것이기에. 그리고 싶은 장면은 내가 보질 않아서 생각나는 부분이 없어 포스터를 봤다. 현기증이 나는 느낌의 미니멀리즘 포스터 그림들이 꽤 있어서 오늘은 조금 쉽게 가기로 했다. 랜덤 두들링 하는 느낌으로 커다란 선만 그린 채, 그 선들을 잉크로 채워나가도록. 나중에 유튜브에도 쓸까 싶어 올만에 비디오 버튼을 꾸~욱 누른 채, 촬영도 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쉽게 끝나는 가 싶었는데 잉크펜을 꾹꾹 누르면서 빈 칸을 다 채우다 보니 생각.. 2020. 10. 26.
Inktober Day 18. Trap 잉크토버 18일 차 함정 :: <쏘우> Saw 잉크토버 챌린지 키워드 표를 다른 버전으로 혼용해서 받느라고, 18일 차의 키워드를 'LOSS'로 알고 있었다.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의 피드를 확인하고서 이날의 키워드는 'Trap'이라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게 됐다. 오 마이 갓. 그래서 원래는 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트랩'과 관련된 영화를 생각해야 했다. 함정에 빠뜨리거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는데, 문득 가 생각났다. 여기에 나오는 '직쏘'야 말로 트랩 만들기의 본좌 아니던가? 의 반전은 듣고, 알고 봤어도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눈으로 확인할 때의 짜릿함은 어마어마했다. 한국 기준 2004년에 개봉했으니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에 나온 영화인데도 엔딩 장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너무 감명 깊게 봤던지.. 2020. 10. 25.
Inktober Day 17. Storm 잉크토버 17일 차 스톰 :: <엑스맨> X-men 오늘도 그림 그리기가 힘든 하루였다. 외부 일정이 있는데 '스톰' 키워드에 대한 연상 영화가 생각이 안 나서 시간을 꽤 잡아먹었다. '스톰'하면 생각나는 건, 마블 영화의 캐릭터뿐이었는데 정확히 어떤 영화에서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났다. 레퍼런스 찾다가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그림의 완성도가 높지 않았던 날이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이야기 거리가 없다 보니 글로도 쓸 내용이 많이 없다. 집에서 선 라인으로 간단하게만 후다닥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버스 안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여태까진 사실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인 것 같다. 내가 잉크토버 챌린지는 왜 한다고 했는지 조금은 후회했던 날이다. 여태껏 나온 마블 영화에서 '스톰'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룬 적이 없는 것 같아 그녀의 속사정도 잘 모르겠.. 2020. 10. 24.
Inktober Day 16. Rocket 잉크토버 15일 차 로켓 :: <아폴로 13> Apollo 13 Rocket에 자연스럽게 들러붙는 접미어, '맨' 이름하여 롸킷맨, 로캣맨. 그래서인지 잉크토버 16일 차 챌린지의 키워드로 'Rocket'을 접하게 됐을 때, 제일 생각 난 것은 '로캣맨'이었다. 더불어 미디어의 효과가 대단함을 느꼈던 적도 생각났다. 우리에게 '김정은'은 그냥 '김정은' 혹은 '돼지' 혹은 '돼지 김정은' 정도로 불려진다. 그러나 해외 사람들에겐 돼지의 이미지보다 (수 많은 미사일 발사)로 인해 로캣의 이미지가 더 친숙한지 다들 '로캣맨'이라고 부른다. 암스테르담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버스를 타고 '안네의 집'에 가던 길이었던 것 같다. 앞에 앉아있던 백발의 할머니가 나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먼저 말을 건넸다. 어디서 왔냐고. 나는 남한에서 왔다고 했다. (남한이라고 말하니 왜 이렇.. 2020. 10. 23.
Inktober Day 15. Outpost 잉크토버 15일 차 전초기지 :: <알 포인트> R-Point 군대의 전초기지나 외딴곳에 있는 건물들을 가리키는 단어인 'outpost' 단어와 연관지어 생각나는 영화가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서 그리는 시간보다 찾아보고 생각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낸 날이었다. 그러다 외딴곳에서 군인들의 이야기를 오싹하게 다루었던 가 생각났다. 영화 속에 등장해 음침한 분위기를 내던 영화 속 배경의 이 건물이 잉크토버 15일 차 챌린지에 어울릴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건물의 외관을 보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는데, 건물 벼 잎 같은 것들이 금빛으로 물든 게 아름다워서 오묘한 매력도 느껴진다. 건물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왠지 뚫려있는 저 창문 하나에서 누군가가 애잔하게 서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한 편으론 '웨스 앤더슨' 감독의 도 생각나게 하는 이미지였다. 아마 이런 비슷..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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