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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토버 2020 Inktober 2020

Inktober Day7. Fancy 잉크토버 7일 차 펜시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by latebloomingrumi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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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토버 7일 차의 키워드는 ‘Fancy’였다. ‘Fancy’를 형용사로 가져갈지 동사로 가져갈지에 따라 다른 영화를 고를 수 있는 옵션의 여지가 있는 단어였다. 형용사 뜻은 화려한, 멋진 뭐 이런 뜻이다. 연상돼서 생각나는 단어는 fancy shoes, dresses 였다. 화려한 드레스나 옷, 신발이 멋들어지게 나왔던 영화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섹스 앤 더 시티>가 생각났다. 

‘Fancy’ 동사는 좋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에선 like의 대체어로 더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나 너 좋아해."라는 문장은 like대신 fancy를 써서 "I fancy you"라고 사용한다. 

 

단어의 용도로만 봤을 땐, 동사형 'Fancy'가 더 끌렸지만 ‘좋아함’을 주제로 한 영화는 너무나도 많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내 마음에 쏙 '이거다!'하고 들어오는 영화가 없어서 패스하기로 했다.

 

잉크토버 2020 챌린지 리스트 중 후반부에 ‘Shoes’라는 키워드가 있어서 <섹스 앤 더 시티>는 그때를 위해 아껴두기로 했다. 그렇게 결승전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올랐다.

어떤 펜시 드레스를 그릴까 고민하면서 이미지를 찾아보는데, 무려 15년 전에 나온 영화속 배경의 옷들이 지금 봐도 전혀 올드해 보이지 않고 세련돼 보여서 놀랐다. 상황에 맞게 예쁜 옷들이 많이 등장해서 다 그리고 싶었다. 또각 구두 신은 뉴요커가 펜시 드레스 입고 양팔엔 명품 쇼핑백을 가득 두른 그런 모습도 함께 연상됐다. 

한 가지 옷만 정해서 그리기엔 아쉬워서 다양한 드레스와 코트들을 한꺼번에 그리고 싶어졌다. 쇼핑백 몸에 칭칭 두르고 무단 횡단하는 뉴요커의 모습도 함께 포함하여 패션 로그북 같은 느낌으로 그려보기로 결정. 

 

스케치에 참고한 패션 스타일

 

 

측면에서 찍어보니 그림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느낌
키워드 Fancy 캘리그라피 느낌으로 써보았다

 

그림의 사이즈가 1:1 정사각형이 아니다 보니, 인증하기 위해 인스타에 올리는데 예쁘게 찍히지가 않는다. 영국 '프라다' 아울렛 매장에서 산 지갑을 이용해 콘셉트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1년이 반이 지나가는 현재까지 아직 프라다 지갑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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