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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tober19

Inktober Day 13. Dune 잉크토버 13일 차 사구 :: <사랑의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올만에 이 단어를 보니 이게 뭔 단어야? 하고 의아스러웠다. 사전을 찾아보니 사구를 뜻하는 것이었다. 아핫, 가만히 살펴보니 이 단어를 썼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 East sussex의 Camber beach에 들렸을 때 인스타에 올린다고 장소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이 단어를 썼던 거였다. "Camber sands, the only sand dune system in East Sussex. The Theory of Everythign was shot here." 다시금 상기 된 이 단어를 보고 마음의 여지없이 바로 이 떠올랐고, '스티븐 호킹'과 Camber beach에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던 아내와 가족의 장면을 그려야겠다고 자연스레 생각하게 됐다. 아내 힘으로 오롯이 '스티븐 호킹'을 간병하기.. 2020. 10. 20.
Inktober Day 12. Slippery 잉크토버 12일 차 미끄러움 ::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잉크토버 12일 차 챌린지의 키워드는 'Slippery'이다. 미끄러움도 Hope처럼 객관화되어 있는 물체가 아닌 행동처럼 무언가를 설명해야 하는 추상적인 단어여서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없었다. 1차적인 단어의 뜻으로 진행하고 싶진 않아서 또 다른 뜻은 무엇이 있나 더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로 쓰이는 뜻이 있었다. 1. '미끄러운', '미끈거리는' 2. '믿을 수 없는', '약삭빠른' 두 번째 사전적 정의를 보고, 바로 생각나는 영화가 있었다. '톰 행크스'에게 잡히지 않고 미꾸라지처럼 한 발 앞서서 다음 장소로 이동해 열받게 하는 천재적인 사기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영화. '약삭빠른' 단어와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해 이걸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 2020. 10. 19.
Inktober Day 11. Disgusting 잉크토버 11일 차 역겨움 :: <레퀴엠 포 어 드림> Requiem For A Dream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싶던 어느 날. 우울한 영화의 대부로 알려져 있는 을 봤다. 장면 테크닉이 화려해서 초반에는 신기하다가 나중에는 현란하게 반복되는 편집 스타일로 눈이 피로해짐을 느껴서 생각보다 많이 우울하다고는 생각되지는 않았다. 마약 딜러를 만나고 싶지도 않고, 그의 부름에 기다렸다는 듯 냅다 쉽게 달려가는 내 자신이 싫지만, '마리온(제니퍼 코넬리)'은 이미 마약에 중독됐다. 마약의 효력이 떨어질 때 쯤이면, 이 생을 유지하기 위해 그녀는 또 다른 마약이 필요하지만 살 돈이 없다. 마약을 정당하게 산다는 것도 웃기지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수 없기에 그녀는 자신의 몸을 마약 딜러에게 한 번 내어줌으로써 또 다른 생을 이어간다. 정신과 몸이 피폐해져감을 알고 있지만 끊을 수가 없는 노릇이다. ‘.. 2020. 10. 18.
Inktober Day 10. Hope 잉크토버 10일 차 희망 ::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잉크토버 2020 챌린지의 10일 차 키워드는 'Hope(희망)이었다. 추상적인 단어라 어떤 영화와 매칭을 시켜야 할지 어렵게 느껴지는 챌린지 리스트 중 하나였다. 희망을 주는 상황이 연출된 영화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를 떠올랐다.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운영하는 공장에 고용되는 것이 독일에 점령된 폴란드에 살고 있는 유태인들에게 얼마나 절절하고, 그들에겐 한 줄기 빛처럼 느껴졌을지 나는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처음부터 자진해서 선의로 유태인들을 살려줄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전형적인 사업가였던 '쉰들러'였지만 상황에 놓이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유태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리려는 그의 노력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이 연약해서, 힘을 쓸 수 없는 여자와 어린아이라서 수용소에 들어갈 .. 2020. 10. 17.
Inktober Day 9. Throw 잉크토버 9일 차 치아 :: 어벤져스(2012) 던지다의 뜻을 가진 'Throw' 던지는 것은 사물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은 기본적으로 던져질 수 있다. 그만큼 사용범위가 넓으니 폭력영화에선 흔하게 나올법한 느낌인데 뇌리에 콱 꽂히는 영화가 없었다. 동사 어구 'throw up'으로 방향을 틀어볼까도 생각해봤다. 술 진탕마시고 썸 타고 있는 사람 옷에 '우웨웨웩'하는 장면들은 많이 있을테니까. 특히 한국 로맨스 코디 영화라면 빠질 수 없는 클리셰같은 장면. 내가 기억하기론 에서 임창정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술 뻘하게 먹고 구토를 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 흐느적 흐느적 거리며 눈 풀린 연기를 펼치는 임창정이 계속 생각나는 영화. 그러나 구토하는 장면을 어떻게 멋들어지게 그려질까. 그저 우리들의 찌질하고 ..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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