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안 되는 캘리그라피 공모전이지만, 지원을 하기에 앞서 작품을 준비할 때 수상 여부가 어떻게 될지 바로 감이 잡힐 때가 있다. '이번 건 될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공모전도 있었지만. 이번 7월말까지 진행됐던 제31회 소방안전 작품 공모전의 수상 발표가 8월 26일에 났다. 8월 말이라고 해서 30일쯤에 날까 했는데 별 연락이 없어서 역시 안 됐구나 하고 생각했다.
▼ 소방안전 작품 공모전 결과 확인 ▼
7월부터 캘리그라피 공모전에 조금씩 도전하기 시작했으니 이번 건만 해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수 없었다. 어떤 문구를 캐치해야 효과적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들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 감 잡기가 힘들었다. 온라인 접수에 시간이 부족했던 터라 이미지까지 함께 생각할 겨를이 없기도 했다. 일단 신청해서 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캘리그라피 공모전이었다.
아이패드에서 작업한 건 너무 허접해서 차마 여기에 올릴 수가 없다. 두 개의 작품을 낼 수 있어, 하나는 손글씨로 작성해서 냈던 이미지다. 문구 고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결과물이 조금 유치하게 나온 것 같다. 서예 붓으로 작업하고 싶었는데 집에 재료가 없어서 급한대로 다이소에서 산 수채화용 캘리그라피 펜을 사용했다. 그런데... 그런데... 캘리라고 보이기보단 그냥 마카로 포스터용 글씨를 쓴 느낌이다. 수상 받은 캘리그라피 작품의 문구를 살펴보니 공백 제외 10자 내외로 작성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생각에 생각을 깃들여 작성한 문구에 대한 아쉬움은 없지만, 수상작들과 비교해봤을 때 내가 작성한 문구는 너무 길지 않았나 싶다. 슬로건처럼 짧은 표어의 느낌을 원했나 보다. 다른 작품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싶은데, 오프라인 전시로 9월 15일에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선보인다고 한다.
https://latebloomingrumi.tistory.com/74
8월 31일 마지막에 진행됐던 굿미디어 콘텐츠 캘리그라피 공모전에는 다른 스케줄로 인해 지원하지 못했다. 끝까지 '선행'이라는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기도 했고. 평소에 내가 어떤 선행도 하지 않았었나 하고 나를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어느새 8월에 진행됐던 캘리그라피 공모전에 몇 번 응모를 하였고, 9월이 다가오고 있다. 많은 캘리그라피 공모전 정보가 없어서 아쉽지만 2021년 9월에 진행되는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이전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도약을 할 수 있는 9월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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