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통일미술대전 공모전 - 캘리그라피 서예

인사동 나들이를 갔다가 화방 앞에 위치한 배너에서 발견한 서예와 캘리그라피 공모전이다. 아직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공고이다. 배너로 확인했을 때는 출품비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없는 걸로 간주하고 내용을 공유할 생각에 사진을 찍었다. 24회 통일미술대전에 대한 공모전 내용은 금방 확인이 됐는데, 25회는 찾아볼 수가 없어 작년 거에 대한 공모전을 잘못 찍은 줄 알았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수여 제25회 통일미술대전 서예 공모전

 

배너에 적힌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니 2021년에 올라온 25회 차 통일미술대전 공모전 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작년 공모전에 대한 걸 공유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올해에 진행되는 서예 공모전이었다. 통일부와 기타 주요 기관에서 협력으로 주최하는 거라 그런지 작품 사이즈에 대한 엄격한 규제나 출품비의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다.

 

응모기간: 2021년 10월 23일(토) ~ 10월 26일(화)

 

응모주제: 종교인 화합, 국민 통합과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를 작품에 풀어놓아야 한다.

 

작품접수: 10월 26일까지 도착하는 건에 한하여 우편으로도 받고, 온라인으로 접수를 할 시에는 웹하드에 업로드하면 된다. 서예(한글, 한문)와 캘리그라피는 기부 접수비라고 해서 출품비가 각 5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공모 분야가 서예와 현대서예(캘리그래피) 부문 이외에도 공예, 디자인, 서양화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작품들로 응모를 할 경우엔 사진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고 한다. 서예와 캘리그라피는 사진심사가 아닌 실물 심사로 진행된다고 한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은 작품상이 우수한 사람들에게 수여된다고 한다. 학교의 짱에게서 상을 받는 것도 대단하지만, 한 나라의 수장에게서 내가 쓴 글과 그림에 대한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하니, 쟁쟁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도전할 것 같다. 심사 방법으로 특이한 것은 국민투표가 20 퍼센트 반영된다는 사실이다. 노래 오디션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 호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듣는다는 시늉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작품 사이즈

서예, 문인화, 선묵화 같은 작품은 전지(70cmx140cm)와 반절지 사이즈(35 cmx140 cm)로 응모가 가능하다. 캘리그라피 같은 경우는 전지 사이즈로만 응모가 가능하다.

 

각 수상에 따른 상금은 얼마를 받게 되는지 나와있지는 않지만, 특별상 이상을 받게 되면 표구와 도록비를 각기 다른 가격으로 내야 하는데 그 규모가 이런 큰 공모전에 도전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굉장히 많게 느껴진다. 통일대상 200만 원, 문화상 150만 원 등이다.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이 출품할 경우에는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한다. 납부하지 않을 시엔 낙선된다.

 

▼ 평화문화재단 웹사이트 방문하기 ▼

 

http://www.pfac.kr/notice?uid=30&mod=document&pageid=1

제25회 통일문화제 『통일미술대전』 공모요강 및 출품원서

 

대통령상을 받을 확률은 희박하겠지만, 상에 그런 네이밍이 붙으니 왠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출품비와 도록비를 확인하고 나니 도전 의식에 대한 열망이 화끈하게 사라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