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캘리그라피 공모전 결과

오늘은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7월달에 응모했던 캘리그라피 공모전 결과에서 꽤 괜찮은 성적을 얻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지원하기 전부터 느낌이 좋았던 거라 놀랍진 않았지만 그래도 확정된 결과에 기분이 좋은 건 좋은 거였다. 디지털 캘리그라피로 작업했던 거라 손글씨로 쓴 거에서 좋은 결과가 아니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어떠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에 대해 큰 수확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Happy VIbes Only 출처: unplash

 

8월 캘리그라피 공모전 정보를 리서치하고 공유하면서 '나도 지원해야지' 하다가 조금 늘어지는 경향에 지금까지 따로 지원한 게 없었다. 8월에 진행되는 공모전은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착각에 손 놓고 있었는데, 다시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기도 했다. 작은 규모로 진행되는 캘리그라피 공모전이었지만, 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나도 조금 더 떵떵거리는 입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어떠한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상 결과에 따른 자그마한 상품도 있어 공들인 시간에 비하면 견주할 바가 아니지만,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기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저녁상도 거하게 차려먹었다. 어제 오늘 서예 연습을 건너뛰었는데 내일부터 다시 이것도 열심히 해야겠다. 한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가 매일매일의 성실함에 녹아들어 더 큰 결과를 만들고 있음을 믿을 수 있는 시간.

 

 

집에서도 부지런히 디지털 캘리그라피와 드로잉 연습 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야겠다. 나의 모토는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못한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도 없고, 조바심 낼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천천히 조금씩 그 기간을 늘려가며 규칙적으로 해내갈 수 있는 마음의 평정심을 기르는 것, 그게 내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다. 유튜브 보는 시간을 조금 더 줄이고 나에게 필요한 소스들을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캘리그라피 퍼스널 브랜딩을 잘한 블로거나 SNS 플랫폼을 찾아서 벤치마킹하면서 내것을 키워보기 위해 자료들을 만들어 내는 것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홍보 방안도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서 이행해나가도록 해야겠다. 중간에 흔들리지 않도록 캘리그라피 공모전에 대한 도전은 계속 진행하면서. 캘리그라피 공모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자료나 문화 산업과 관련하여 발전할 수 있는 사료들도 재편집해서 포스팅하면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