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 캘리그라피 공모전 응모 완료

캘리그라피 공모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준비하려고 하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느껴진다. 특히나 오늘이 그런 날 중 하나였다. 오후에 외부활동이 있어서 그전에 마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글씨까진 얼추 마무리가 되었었다. 이미지가 생각했던 대로 표현이 잘 되지 않아 애를 먹다가 결국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로 내고 말았다. 포기하지 않고 완성해서 냈다는 것에 의의를. 화선지에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컴퓨터로 옮겨오면서 후반 포토샵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서울의 한강 야경

 

캘리그라피 글씨체 연습도 더 열심히 다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만에 여의나루 한강 공원 나들이로 많이 피곤해서 오늘은 글을 스킵할까 하다가 그래도 한 자라도 쓰자해서 배부른 배도 소화시킬 겸 졸린 눈을 꾸벅꾸벅 참아가며 타자를 치고 있다. 서울과 한강은 정말 멋지다. 나름 유명하다고 한 큰 도시들을 여행도 해보고 살아보기도 했지만 서울 역시 어디 가서 꿀리지 않을 정도로 이제는 많이 발전한 것 같다. 꽤 늦은 시간인데도 자전거를 타고 걷고, 그런 사람들의 휴식을 위해 버스킹하는 사람까지. 낭만적이고 숨찬 밤이다.

 

 

오늘 조금 많이 논 대신 내일은 추석연휴와 9월 말에 있을 개인적 캘리그라피 공모전, 동학혁명 서예 휘호대회와 서실에서 하는 캘리그라피 작품 준비하는데 힘써야 할 것 같다. 바쁘지만 하루하루 운동하는 것도 이제는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