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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가량 신사임당 서예전에 낼 작품을 연습했다. 한글 쓰기도 어렵지만 한자 쓰기는 더 어렵게 느껴지고 힘들게 다가온다. 아무래도 직독직해가 안 되는 이유 때문 일터이다. 초반에 써놨던 작품을 찍어놓은 거라 글씨가 안정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쓰기 싫었던 권태감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이번 시간이 값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낙관 글씨가 출품할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해서 이번 신사임당전에 연습했던 작품은 출품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갔다는 점이 내 삶에 또 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한자도 연습하고 한글도 연습하고 캘리도 연습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하나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을 세 번으로 쪼개서 쓰는 것이 잘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아직도 의문이 들지만 이왕 시작한 거 뭐라도 하나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긴 한데, 어쩔 때는 쉽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나에게 다독이는 마음으로 힘을 내야겠다. 캘리의 획과 품격을 높여주는 일이라고 믿고 서예 공부에 정진하는 것이 나중에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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